L7 HOTELS 강남타워 전경. /사진:롯데리츠 |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롯데리츠가 그룹 자산인 호텔롯데의 ‘L7 호텔(HOTELS) 강남타워’ 편입을 위한 유상증자 완판에 성공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가 지난 5일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 대상으로 실시한 1472억원 규모의 유증에는 1489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롯데리츠는 주당 3200원에 460만주를 모집했으며, 오는 12일 환불 및 주금납입을 거쳐 22일 신주가 상장된다.
당초 롯데리츠는 유증으로 새 스폰서 롯데물산의 참여를 통해 1640억원을 조달하고, 1620억원 규모의 단기사채를 상환할 예정이었으나 주가가 떨어지며 130억원가량의 자금이 더 필요해졌다.
이에 오는 14일 단기사채 만기에 맞춰 300억원 이내의 추가 단기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리츠는 고금리 기조에서 지난해 배당금이 감소했지만, 이번 신규 자산 편입과 리파이낸싱을 통해 올해부터 배당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주당 배당금 계획은 올해 하반기부터 반기별로 112원, 117원, 123원, 134원, 137원, 144원, 148원, 164원으로 제시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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