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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에 첨단산업 등 인프라 기회요인...진입장벽 강화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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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6 22:03:2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자국중심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첨단산업, 전력 기자재, 화석연료 인프라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진입 장벽이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일 코트라가 발간한 ‘2024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경제·통상 정책 방향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은 공급망 내재화를 통한 미국 내 산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감세를 통한 경제 회복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 촉진 및 생산활동 활성화 △자국산 우선 정책에 기반 해외 의존도 축소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정책은 미국 우선주의ㆍ보호무역주의가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 기반의 미국 무역 불균형 해소 및 자국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기존 무역 협정 재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바이든 정부의 대중 무역ㆍ투자 양방향 제재의 기본 방향을 유지하면서 정도에 변화를 둘 것으로 평가했다.

기회 요인으로는 미국 내 시장 수요에 따라 첨단산업, 전력 기자재, 화석연료 인프라를 짚었다.


미국의 제조업 육성책과 데이터센터발(發) 인프라 수요는 지속적인 미국 시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코트라는 트럼프 정부가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진입 장벽을 강화할 수 있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미 대선은 글로벌 시장의 질서와 판도를 바꾸기 때문에 그 결과와 영향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며 “새로운 미국 정부 체제에서도 체계적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과 현지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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