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전./ 사진:석유공사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번째 시추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최근 석유공사로부터 대왕고래 가스전 첫 탐사시추 계획 승인 신청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
관련 법령상 석유공사는 시추 1개월 전까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 장관에게 신청해야 한다.
산업부는 이달 중으로 안덕근 장관 주재로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시추 계획을 심의할 계획이다.
산업부 장관이 시추계획을 승인하면 12월 중순 경에는 시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내달 10일 부산항에 도착해 보급 후 대왕고래 유망구조로 이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탐사시추 위치로 선정된 곳에서는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 대륙붕 해저까지 파 내려가 암석 시료를 확보한다. 채취한 시료를 바탕으로 정밀 분석을 진행 한 뒤,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첫 번째 탐사시추 결과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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