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전력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3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1%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와 125.6% 증가한 26조1033억원, 1조879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69조8698억원, 영업이익 5조94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1833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2조3991억원 늘었다.
한전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요금 인상 영향으로 5개 분기 연속 연결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전력 판매량은 전년 대비 0.8% 증가했고, 판매단가 또한 6.9%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연료비 안정화로 자회사의 연료비 지출은 4조325억원 감소했다. 민간발전사에 대한 전력구입비도 3조 5247억원 줄었다.
지난달 24일에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4분기 실적도 흑자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민께 약속한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기요금 단계적 정상화와 전력구입비 절감 등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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