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카운터포인트리서치심화영 기자 doroth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6200만대를 기록했다. 오랜 침체기를 겪어온 글로벌 TV시장은 두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장 반등의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OLED와 QD-LCD, 미니 LEDㆍLCD 등으로 이루어진 프리미엄 TV 모델들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51%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빠진 30%에 머물렀다. 하이센스(24%)와 TCL(17%)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프리미엄 TV를 출하하며 LG(16%)를 4위로 밀어내고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삼성과 LG의 2강 구도였던 프리미엄 TV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 4위를 차지한 LG전자는 유럽 시장 호조로 전년 대비 7% 높은 출하량을 기록해 10%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이제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국 업체는 이미 LCD TV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이제는 한국과 일본 업체가 선점했던 프리미엄 TV군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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