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문수아 기자] 11번가가 6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SK스퀘어 분기보고서, IR 자료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3분기 1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325억원) 대비 55%(179억원) 줄였다.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524억원으로 지난해(910억원)보다 42.4%(386억원) 개선됐다. 사옥 이전 등 고정비를 줄이는 등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한 결과다.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인 ‘신선밥상’은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가성비 전문관 ‘9900원샵’도 개설 1년 만인 9월 최대 월 거래액을 달성했다. 3분기 새로 유입된 고객도 직전 분기 대비 8% 늘었다.
4분기에는 그랜드 십일절 성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그랜드 십일절 행사에는 누적 기준 240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e쿠폰은 행사 기간 중 32만장 이상 팔렸다. 라이브 방송은 총 88회 방송에 누적 시청자 2700만명을 기록했다. 로봇청소기 등 인기 상품은 15억원 이상 팔렸고, 1억원 이상 팔린 상품도 33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남은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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