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 CEO스코어 사유진 기자, 자료 : CEO스코어 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주성엔지니어링,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아난티로 조사됐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488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총 57조8686억원으로 작년 3분기와 비교해 3.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총 2조8806억원으로 6% 감소했다.
기업별로 보면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이 가장 컸다. 삼양식품의 3분기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434억원대비 10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아주스틸로 조사됐다. 아주스틸은 3분기 27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주성엔지니어링으로 전년 62억원 대비 8배에 가까운 460억원(744.1%)이 급증한 5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아난티였다. 아난티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832억원보다 675억원(81.1%) 급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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