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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사장단 LGU+ 원포인트 인사…2인 부회장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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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21 16:43:5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일부 계열사 사장을 교체하며 ‘쇄신’을 겸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선 일각에서 거론되던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에 대한 부회장 승진은 없었다. 

재계에 따르면 21일 LG전자와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을 비롯한 LG그룹 주요 계열사는 각각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LG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줄 부회장단을 현재 ‘2인 체제’를 유지했다. 기존 LG그룹 부회장은 권봉석 ㈜LG 대표이사와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권봉석 ㈜LG 대표이사와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현신균 LG CNS 사장(부사장에서 승진),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등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유임됐다.


그러나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교체됐다.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한 후, 2019년 LG에 합류해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을 맡던 홍범식 사장으로 교체됐다. 홍 사장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 국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SK텔레콤 신규사업개발그룹장과 글로벌컨설팅회사를 거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인수합병(M&A) 전문가로 꼽힌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ㆍSKㆍCJㆍ현대차 등 재계의 파격인사 속에서 LG는 미래를 향한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를 단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조용한 변신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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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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