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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G, 5000억 자사주 전량 소각…“배당성향 60%로 10%p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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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22 14:48:22   폰트크기 변경      
중간배당 도입해 연 2회 지급…2027년 ROE 8~10%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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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주)LG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하고 최소배당성향을 60%로 높이는 등 주주환원을 대폭 확대한다.

(주)LG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2일 밝혔다.


(주)LG는 지난 5월 결정한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보통주 605만9161주)를 6월 말 조기 매입 완료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분할 단주로 취득한 자사주(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도 2025년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소각할 예정이다.

배당정책도 개선된다. (주)LG는 2022년부터 시행해온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제외)의 50% 이상 주주환원' 정책을 내년부터 60%로 상향한다. 또한 연 1회 지급하던 배당금을 내년부터 중간배당을 도입해 연 2회 지급한다.

(주)LG는 효율적 자원 배분과 주주환원 확대로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재 국내 지주사 평균 ROE(4%)의 두 배 이상 수준이다.

회사는 ABC 영역 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와 함께, 배당 및 투자 후 잉여현금 발생 시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주)LG는 경영권 안정과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이달부터 LG전자와 LG화학 지분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규모로 장내매수 중이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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