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정유업계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에서 협약기업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제공 |
SK에너지는 SK 울산CLX의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 전담 구성원들이 울산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성과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센터가 2년간 65개 협약기업의 저탄소ㆍ스마트플랜트 전문인력 800여명을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직업 능력 개발 유공기관’에 선정되며 받은 포상금이다.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는 2022년 4월 정유ㆍ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선정된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이다. SK 울산CLX 엔지니어 200여명이 강사로 참여해 에너지전환, 스마트 플랜트 구축 기술 등을 교육하고 있다. 센터는 오는 2026년까지 훈련과목을 40개로 확대해 40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통해 울산 지역사회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SK산업전환훈련센터와 협약기업이 함께 이룬 성과가 울산 지역 중소기업 기술 향상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나섰다.
3일 에쓰-오일은 협력업체 관계자 440여명을 초청해 울산과 서울에서 구매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
에쓰-오일 관계자가 구매설명회에서 구매 절차와 전자구매시스템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에쓰-오일 제공 |
에쓰-오일은 이번 설명회에서 구매 절차와 전자구매시스템(e-Procurement), 공급망 ESG 관리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정책과 절차를 소개하고, 사이버보안, 윤리경영 지침 등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에쓰-오일은 공급망 ESG 관리 강화를 위해 협력사의 안전, 환경, 기업윤리 등을 종합 평가하고 있으며, 공사ㆍ용역 협력업체에 안전인증(KOSHA-MS) 취득 컨설팅과 ESG 자가진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울산지역 협력사 직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프로그램을 신설해 약 2억원을 지원했으며, 울산 공장 상주업체에 휴게시설도 제공하고 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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