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의 김성현 IB부문 대표(오른쪽)와 이홍구 WM부문 대표. / 사진=KB금융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김성현과 이홍구 KB증권 각자대표가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지주는 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해 KB증권의 김성현 기업금융(IB)부문 대표와 이홍구 자산관리(WM)부문 대표를 재추천했다. 이들은 이달 중 대추위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인 KB증권의 경우 연속성 있는 경영 전문성 발휘를 우선 고려해 IB·WM부문 모두 현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KB증권 IB부문을 이끄는 김 대표는 5연임을 하게 됐다. 그에 대해 KB금융 측은 "13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채권자본시장(DCM)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 시장지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수익창출력을 입증해 왔다"며 "세밀한 리더십과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IB뿐만 아니라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의 빠른 안정화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1963년생인 김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KB투자증권에서 기업금융팀장, IB사업본부장, 기업금융본부장 전무, IB총괄 전무·부사장, KB증권에서 IB총괄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1월부턴 IB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올해 취임한 이 대표도 KB증권의 WM부문을 1년 더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취임 1년 차임에도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강화를 끌어내며 WM자산·수익의 가파른 성장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시현했다"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WM사업의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세를 가속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추었다"고 했다.

1965년생인 이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뒤 KB투자증권에서 HR팀장, 목동PB센터장, WM사업본부장 상무보, KB증권에서 PB고객본부장·강남지역본부장 상무, WM총괄본부장 전무, WM영업총괄본부장 부사장을 거쳤다. 연초 WM부문 대표에 올랐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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