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가 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긴급 브리핑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국방부는 6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계엄’ 선포 가능성을 공식 일축했다.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차 계엄 정황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만약 계엄 발령에 관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선 “국민 여러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를 표명했다.

이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방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군검찰 인원도 파견하여 합동수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대행은 “현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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