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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ETF사업부문장 교체…박명제 전 블랙록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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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06 15:50:30   폰트크기 변경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신임 ETF사업부문장. /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수장을 교체했다. ETF 시장 점유율 1위 자리가 흔들리자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ETF사업부문장에 박명 제 전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하지원 ETF사업부문장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박 신임 ETF사업부문장은 1971년생으로 명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8년 홍콩 KGI증권에 입사한 후 2004년 블랙록으로 회사를 옮겼다. 블랙록에선 2014년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아이셰어즈 ETF 한국영업총괄, 2017년 APAC 아이셰어즈 ETF 동북아 영업총괄을 맡았다. 작년부턴 블랙록 한국법인을 이끌었으나 올해 10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사임했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대표이사를 교체한 바 있다. 김우석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 2021년부터 삼성자산운용을 이끌었던 골드만삭스 출신 서봉균 대표는 연임에 실패한 셈이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삼성자산운용이 ETF 사업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봤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ETF를 출시한 후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ETF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그리며 40%대까지 밀렸다. 현재 30%선으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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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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