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기 KCL 방재화재본부장(왼쪽)과 김태한 ㈜파라텍 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CL 제공 |
[대한경제=서용원 기자]KCL(원장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파라텍(대표 박선기)과 2차전지 화재에 대응하는 소방용품인 스프링클러 헤드의 시험ㆍ인증 및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프링클러 헤드 연구개발 협력 △스프링클러 헤드 해외규격 시험‧인증 협력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용 스프링클러 헤드 연구개발 협력 등이다.
최근 컨테이너 단위의 ESS 제조 및 수출이 활발한데, 수입 국가에서는 화재안전성 확보를 위해 ESS 컨테이너에 화재 대응능력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설치 지침에 따르면 ESS 컨테이너 소화설비는 UL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국내 소방용품 제조 기업 중 인증 취득 기업은 3% 정도로 알려졌다.
KCL은 국내 기업들이 UL 인증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세계적으로 리튬 배터리,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스프링클러 등 소방제품의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방용품의 해외경쟁력 강화는 물론, 다각화하는 특수화재 예방과 대응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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