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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써보니] “롤빗 없어도 되네~” 샤크닌자 에어스타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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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09 17:25:52   폰트크기 변경      

샤크닌자 ‘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HD434’ 팝업 행사장 /사진:샤크닌자
지난 5일 열린 샤크 뷰티 시연회 행사에서 비비안 구 샤크닌자 아시아태평양지역 이머징마켓 총괄사장이 ‘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HD434’를 소개하며, 한국은 핵심 전략시장이라고 밝혔다. /사진:샤크닌자 
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HD434 구성품들. 심화영기자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헤어숍’에서 받던 크리닉은 물론 스타일링까지 셀프로 도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손재주가 없는 이른바 ‘곰손’도 스타일링에 도전할 수 있게 한데는 헤어전용 디바이스의 발전도 한 몫 하고 있다. 지난 11월 출시된 미국 생활가전기업 ‘샤크닌자’의 ‘샤크 플렉스타일 에어스타일러 HD434’를 직접 사용해 봤다.

영국에 다이슨이 있다면 미국엔 샤크닌자가 있다. 다이슨은 소형가전인 헤어드라이어 시장에서 이른바 혁신을 일으켰다. 다이슨은 2016년 50만원대 헤어드라이어 ‘슈퍼소닉’을 첫 출시로 대박을 터트린 데 이어 2018년 ‘에어랩 스타일러’를 출시해 다시 한번 바람을 일으켰다.

이에 도전한 후발주자가 샤크닌자다. ‘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HD434’는 1650W(다이슨 1300W) 출력 파워를 갖췄고, 초당 1000회 온도를 측정해 일정한 바람 온도를 유지한다.

이 제품은 △C컬을 만드는 ‘라운드 브러시’와 △흩날리는 잔머리를 끌어당겨 부스스함을 줄이는 ‘마무리 폴리셔 브러시’ △컬을 연출해 주는 ‘컬링 배럴’ △기존 드라이어와 같은 ‘스타일링 콘센트레이터’ 등 총 4가지 스타일링 툴을 갖췄다.

직접 써 보니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시간 절약이다. 기존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고 스타일링까지 하려면 최소 15분은 필요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드라이와 스타일링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시간이 반으로 줄었다.


처음 제품을 받아보고 놀란 것은 무게였다. 700g으로 예상보다 가벼웠다.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 장시간 사용해도 괜찮았다. 제품은 몇 번 연습해 보면 초보자도 쓸 수 있는 난이도다. 이중 ‘폴리셔 브러시’는 스트레이트 헤어에 적합하다. 모발을 반대편 손으로 텐션을 준 뒤 쭉 내려주면 부스스함을 한 번만 해도 잡아준다. 샤크닌자는 청소기로 시작한 브랜드인 탓인디 모터의 수준이 다르다. 소음은 다소 있지만 BLCD 고출력모터로 빠르게 말려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코안다 효과’와  ‘헤드 회전’이다. 샤프 에어스타일러는 본체의 앞부분 힌지 장금장치를 열고 노즐을 왼쪽으로 회전해 90도로 꺾어서 사용할 수 있다. 기기가 꺾이면서 일반적인 헤어드라이어와 비슷해진다.

이 제품은 코안다 효과로 머리카락을 말아주는 배럴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코안다 효과는 항공기 날개, 펌프, 터빈뿐만 아니라 진공 청소기나 헤어 드라이어와 같은 일상용품에도 기여하는 유체 역학의 하나다. 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도 ‘컬링 배럴’이다.


모발의 습도를 20% 남겨둔 채 컬링 배럴을 끼우고 스타일링 봉을 일자로 해 켠 뒤, 봉의 상단을 모발 끝의 뒤쪽으로 두고 왔다갔다하면 저절로 머리카락이 감긴다. 열을 가하며 컬링 배럴을 감아준 후 쿨샷 버튼을 눌러서 10초 정도 식혀 주자 탄력 있는 S컬이 완성됐다.

다만 높은 가격은 다소 부담스럽다. 샤크닌자 에어스타일러 샤크 뷰티 제품 출고가는 44만9000원으로, 다이슨 에어랩 69만9000원보다는 저렴하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진행된 ‘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HD434’ 발표회에서 만난 비비안 구 샤크닌자 아시아태평양지역 이머징마켓 총괄사장은 “샤크 플렉스타일은 2022년 미국에서 첫 출시된 후 빠른 드라이와 다양한 스타일링을 한번에 완성해 주는투인원(2in1) 기능으로 인기를 끌며, 지난 한 해 미국에서 1분에 1대씩 팔렸다”고 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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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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