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봉승권 기자]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소재철) 회장단은 10일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관행 및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전북도 감사위원회(사무국장 김진철)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북도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적정 공기, 공사비 확보를 통한 품질ㆍ안전 제고와 부실시공 차단을 위한 설계도서 검토, 현장 상황을 반영한 건설기술인력 탄력 운용 등을 건의했다. 시설물업종 폐지에 따른 유지보수공사의 적정발주 등 지역건설업계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도 기술감사팀은 주요 감사추진 분야 및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등 이행 협조사항과 감사방향 및 원가심사제도 등을 소개했다.
소재철 도회장은 “공공시설물은 예산 절감 못지않게 품질 및 안전 확보 등 공공의 이익이 더 중요한 고려 요소임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적정공사비 산출과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설계기준, 공기 산정 기준의 실효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철 도 감사위 사무국장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건설업계의 경영환경에 공감을 표시하며, “도내 건설산업 현안을 신중히 검토해 지원 가능한 사안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봉승권 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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