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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반도건설 사장(가운데)이 지난 13일 경기도 안산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 ‘건설재해 근로자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김종복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실장(왼쪽), 임호영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반도건설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반도건설은 경기도 안산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 건설재해근로자 치료ㆍ생계비 1억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건설재해 근로자 지원금 전달은 반도건설이 ‘건강한 건설 현장 만들기 캠페인’ 일환으로 2017년부터 8년째 이어오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근로자가 치료 활동은 물론, 생계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전달식에는 지난 8월 건설 현장에서 천장 전등 배선 철거 작업 중 패널 붕괴에 의한 추락 사고로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오진석 씨가 참석했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이 자리에서 “건설 현장에서 부상을 당해 생업이 중단돼서 치료비와 생계비 마련이 어려운 환자를 찾아 위로하고,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반도건설은 올 한 해 건설재해 근로자 지원 실적 현황을 공유하고 내년도 지원 논의를 이어갔다. 반도건설은 근로복지공단,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과 긴밀한 소통ㆍ협력으로 재해 근로자 지원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반도건설이 기부한 지원금은 재해 근로자의 치료비와 생활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재해 정도와 장애 여부, 사회 취약계층 여부와 부양 가족 수 등을 기준으로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에서 심사해 선정한다.
반도건설은 8년 동안 건설재해 근로자 305명에게 8억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40여명의 재해 근로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종합 건설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권홍사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김 사장은 “가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성실히 근무하다가 사고를 입어 생계는 물론,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재해 근로자가 많다”며 “반도건설은 건설재해 근로자 지원과 함께 재해 근로자 발생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건설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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