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해 작가의 '두고 온 사랑' = 갤러리서림 제공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갤러리서림(대표 김성옥)은 오는 18일부터 따뜻하고 순수한 언어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나태주 시인의 시를 형상화한 ‘제38회 시(詩)가 있는 그림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종렬ㆍ김일해ㆍ김재성ㆍ권다님ㆍ안윤모ㆍ윤형재ㆍ이명숙ㆍ정일ㆍ최종용ㆍ황은화ㆍ황주리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중인 다양한 세대 작가 11명이 참여했다. 전시회는 내년 1월 10일까지 열린다.
김성옥 대표는 “열 한 분의 화가들이 평소 애송하는 시를 자신들의 독특한 조형언어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라며 “올해 팔순을 맞은 나태주 선생님께 올리는 축하와 축원의 뜻도 담았다”고 밝혔다.
갤러리서림은 지난 1987년부터 38년 동안 ‘시가 있는 그림전’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김소월ㆍ정지용ㆍ이육사ㆍ이상ㆍ박목월ㆍ박두진ㆍ김남조 등 한국 문단 거장들의 시 588편을 작가 123명이 그림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 ‘풀꽃’(‘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등의 작품은 ‘시가 있는 그림 달력’(2025년도)으로도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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