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창 ‘나노테크 스마트밸리 산업단지’ 위치도. /사진:충북개발공사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충북 오창 ‘나노테크 스마트밸리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청주시 승인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창 백현리 일원에 160만㎡ 규모 이차전지 분야 특화 산단이 오는 2028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개발공사는 청주시가 최근 오창 나노테크 스마트밸리 산업단지 계획을 승인ㆍ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오창 나노테크 스마트밸리 산단 조성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이차전지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로 지정됐다.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ㆍ허가 신속 처리, 킬러 규제 혁파, 세제ㆍ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ㆍ용수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주변 산단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산업 용지를 공급해 이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우수 기업들의 집적화를 이룰 수 있고, 인근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오창 테크노폴리스ㆍ오는 2028년 운영 예정), 소재ㆍ부품ㆍ장비 특화 단지(오창 과학산단ㆍ제2산단)와 연계한 첨단 산업 융복합 벨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오창 나노테크 스마트밸리는 경부고속도로 옥산 나들목(IC)과 중부고속도로 오창 IC, 옥산∼오창고속도로 서오창 IC와 인접하고 지방도 507ㆍ696호선으로 광역 교통 체계도 형성돼 있다. 공기업평가원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산단 조성으로 약 4200명의 고용 창출과 약 6400억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해 청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공사는 이번 산단이 시대 변화에 맞게 산업과 문화, 젊음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써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갖춘 전국 최초 ‘브랜드 산단’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진상화 공사 사장은 “이번 산단 승인으로 그간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산업 성장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기업과 동반 성장은 물론, 민선 8기 충북도, 청주시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