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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토부에 제안된 민자도로 4건...내년 PIMAC 노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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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27 05:00:2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안재민 기자]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가 올해 민자 도로사업 4건을 발굴하며 한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국토부는 검토를 거쳐 시급한 사업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것으로 점쳐진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최근 ‘태안-안성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설계는 동일기술공사 컨소시엄이 맡았다.

‘태안-안성고속도로’는 태안읍에서 서산, 예산, 당진, 아산, 천안 등 도내 5개 시군을 거쳐 경기도 안성까지 94.6㎞를 잇는다.

이 고속도로가 놓이면 지난 10일 개통한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민자 고속도로인 서부내륙고속도로 1단계(94㎞)를 뛰어넘어 국내 최장 타이틀을 쥐게 된다.

앞서 올해 국토부에 제안된 민자도로 사업은 △제2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성남 고속도로 △고양-남양주 고속도로 등 3건이다.

이 중 ‘제2용인-서울고속도로’는 현대건설이 제안했으며 설계는 유신이 맡았다. 구간은 서수지IC-금토분기점까지로 9.6㎞ 구간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국토부에 이를 제안해 민자적격성 조사 단계까지 올랐으나 이후 현대건설은 제안을 철회했다 올해 수정 제안했다.

‘용인-성남 고속도로’는 효성중공업이 제안하고 서영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맡았다. 이 도로는 경기 성남시 동판교 일대와 영동고속도로 마성 나들목(IC)을 연결한다.

내년 제3자 제안 공고가 전망되는 ‘성남-서초 고속도로’의 경제성을 보완하고,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설계 삼보기술단)이 제안한 ‘고양-남양주 고속도로’는 경기도 고양시와 경기도 남양주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것으로, 서울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관통한다.

국토부는 이들을 검토 및 선별해 내년 상반기 내 PIMAC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 17일 철도사업 검토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올 하반기 제안받은 신규 민자 철도사업 3건을 모두 반려했다.

올 하반기 국토부에는 △수도권 도시철도 5호선 김포ㆍ검단 연장선 △수도권-전라남도 인터모달 수송열차 △가덕도신공항-부산역 철도 등 3건이 제안된 바 있다.

‘수도권 도시철도 5호선 김포ㆍ검단 연장선’은 시행사 이화플랫폼과 대우건설이 공동 제안한 것으로, 노선은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장기역으로 이어진다.

삼보기술단이 최초 제안한 ‘수도권-전남 인터모달 수송열차’는 ‘카트레인(Car Train, 관광 목적 승용차 운송 열차)’으로 수도권 서부와 전남 남부지역을 왕복한다.

‘가덕도신공항-부산역 철도’는 서현과 HDC현대산업개발이 함께 제안한 것으로, 가덕도 시점부에 있는 부산신항 인입철도 등을 활용해 가덕도신공항-부산역 철도를 건설한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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