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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웨이 |
2024년 현금 배당액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올해 주주환원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코웨이는 지난 6일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늘린다고 공시했다. 코웨이의 2024년 총주주환원율 40% 기준 각각 현금 배당 34%, 자사주 매입ㆍ소각 6%다.
자사주 소각 대상은 총 189만 486주로 2.56%에 해당하며 연내 소각 예정이며, 주주환원율 수준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올해 밸류업 프로그램도 참여할 계획이며, 상세 계획은 1분기 중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코웨이는 지난 2020년 넷마블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지난 16일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는 코웨이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얼라인은 코웨이 주식 209만8136주(발행주식총수의 2.843%)를 운용ㆍ자문하는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코웨이의 주주환원율은 MBK 시절 평균 91%였으나, 넷마블이 최대주주로 등극한 직후 20% 내외로 축소됐다”면서 “코웨이 지분 25%를 보유한 넷마블이 이사회 내 모든 이사들을 선임해 장악하고 있어 나머지 70% 주주들은 의사결정에서 소외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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