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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한국인사관리협회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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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13 17:21:00   폰트크기 변경      
‘2025년 경제ㆍ산업의 변화와 기업 대응전략’

사진=세종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사진)가 1월7일 하이얏트호텔에서 한국인사관리협회 회원들에게 ‘2025년 경제大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김대종 교수는 “2025년 환율은 최고 1600원을 넘을 수 있다. 환율은 1970년 200원에서 2025년 1480원까지 82% 확률로 상승했다. 매년 환율은 상승할 것이며, 국제무역에서 달러비중은 70%로 확대된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보유고 9300억 달러 비축, 한미ㆍ한일통화스와프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12월 한국 외환보유고 4157억 달러는 GDP 대비 23%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5년 한미통화스와프와 한일통화스와프가 없으며, 외환보유고 중 현금은 4.6%로 당장 동원할 현금이 없다. 한국은 무역의존도 75% 세계 2위로 국제금융위기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환율상승은 1997년 국가부도 악몽을 다시 떠올린다. 아르헨티나는 12번째 외환위기를 겪고 있으며, 2025년 20개 나라가 IMF 구제금융을 받고 있다. 국제금융위기는 언제나 반복된다.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 미국 60%, 한국 1.5%다. 미국 시가총액 1등 투자가 대안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한국의 생존전략으로는 “미국 중심 무역전환, 인공지능 도입, 구독경제와 온라인쇼핑, 그리고 모바일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국가안보와 경제에서 큰 위기라며 트럼프가 “중국에 60% 고관세, 한국에 10%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은 법인세 21%를 15%로 낮추고, 규제 70%를 없앤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 당선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중산층 붕괴와 경제문제다. 그의 핵심정책은 미국 우선주의”라며 “한국은 중국산 부품을 줄이고, 미국 수준으로 법인세를 낮추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로 나갈 때, 한국은 오히려 무역을 확대하고 교역을 다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26% 수준의 법인세를 세계평균 21%로 낮추고 친기업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회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 규제를 완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가장 놀라는 것은 우버 금지다. 우버만 허용돼도 수백만 개 일자리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와의 네트워크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는 탑다운 방식이며 사적관계를 중시한다”며 “트럼프 취임 후 한국 조선업과 방위산업은 기회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금년 6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면 해외건설업이 크게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심상운 한국인사관리협회 대표는 “김대종 교수의 특강 매우 유익했다. 트럼프 취임으로 한국경제가 어렵지만 위기에 잘 대응하겠다. 구독경제와 4차 산업혁명을 적극 활용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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