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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농산물도매시장 전경. / 사진=인천시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노후화된 인천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이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건립 후 20년이 지나 물류비용 증가, 거래실적 감소 등의 문제를 겪어온 시장이 현대화사업을 통해 인천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14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지난 13일 제안공모 방식의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건축설계공모’를 공고했다. 시는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참가등록을 받고 2월28일 공모안 접수를 마감한 뒤 3월19일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인천 부평구 삼상동 7-1번지 일원에 위치한 시장 판매동과 경매3동을 증축하고 기존 경매1동, 경매2동, 쓰레기처리동을 개보수하는 게 핵심이다. 저온저장고, 옥외화장실, 수위실 등은 철거된다. 이로써 대지면적 10만7912㎡에 기존 5만9155.25㎡을 차지하던 연면적은 8만4756.26㎡로 확장된다.
특히 새롭게 증축하는 판매동(2만6619㎡)은 1층에 중도매인 점포를 최소 252개 이상 배치한다. 2층에는 저온저장고와 지원시설을 설치하며, 3층은 옥외주차장으로 계획된다. 경매3동(5650㎡)은 1개 법인이 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총공사비는 557억원, 설계비는 32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설계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00일이다.
심사위원회는 △김진호(인천대) △김정숙(이드건축) △백현아(이화건축) △나승현(소오플랜건축) △조진만(조진만건축) 등 건축분야 5명과 물류유통분야 김윤두 건국대 교수, 교통분야 석종수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등 7명으로 구성했다.
예비심사위원 명단에는 건축분야 이수현 이마히나건축 대표, 교통분야 정동재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효율적인 법인별 부류별 경매장 배치로 물류와 상류, 반입과 반출 기능이 명확히 분리된 최적의 물류 동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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