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사료비 증가와 한우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에 사료비 인상 차액을 지원한다. 농가당 최대지원액은 54만원 이내로 30두까지 마리당 1만8천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사진 : 나주시 제공. |
[대한경제 호남취재본부=신종기 기자]전남 나주지역에서 사육 중인 소규모 한우 농가는 사료비 인상 차액에 대해 지원을 받게 된다. 사료비 증가와 한우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를 돕기 위함이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료비 지원 대상은 축산물이력제(2024년 12월 13일) 기준으로 60두 이하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로 올해 1월 이후 구입한 배합사료 및 TMRㆍTMF사료비 인상 차액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농가당 최대지원액은 54만원 이내로 30두까지 마리당 1만8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주지역 한우는 총 1401농가에서 5만8347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료비 차액분을 지원받는 농가는 1045농가로 전체 약 75%에 해당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우 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분 지원을 통해 농가 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종기 기자 1pure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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