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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올해 3.3兆 공사 발주…4년 만에 최저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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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23 08:42:35   폰트크기 변경      

300억원 이상 공사 20건 포함
전년 대비로는 발주물량 1조원 감소
용역 사업, 1조6000억원 계획


그래픽: 한슬애 기자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전기공사 최대 발주처인 한국전력이 올해 300억원 이상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대상 사업 20건을 포함해 총 3조3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한다. 이 중 73% 이상은 상반기 공고가 예고됐다. 다만, 전체 공사 물량은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해 관련 일감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전의 ‘2025년도 공사ㆍ용역 발주계획’에 따르면 올해 공사물량은 총 2244건, 3조3051억원(이하 도급비 기준) 규모로 예고됐다. 지난해(2206건, 4조2942억원) 대비 건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금액은 23.0%(9891억원) 줄었다. 이는 2021년(2조2174억원, 2569건)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각 공사물량은 2년마다 입찰하는 배전전문회사 프로젝트를 제외한 수치다. 

이 중 상당수 물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반기에 집중 발주될 예정이다. 전체 물량 중 73.3%(2조4221억원)가 상반기 중 공고될 전망이다. 

올해 최대어는 ‘평택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신평택∼고덕3)’ 공사로, 3171억원이 책정됐다. 해당 사업은 평택지역 및 삼성전자 평택 2단지 주변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력구 구축 공사다. 쉴드 TBM(터널굴착기계)이 투입되고, 2월 중 공고 예정이다.

이밖에 △500kV 동해안#2 변환소 토건(1300억원) △500kV 동서울변환소 토건(1300억원) △용인-화성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3차(900억원) △신안∼목포지역 전력구(628억원) 등 대형 공사들이 발주를 대기하고 있다.

전년도 이월 공사도 있다. △하남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903억원) △김포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432억원) 공사는 전년도 미발주 사업으로, 이달 발주될 예정이다.


그래픽: 한슬애 기자


올해 300억원 이상 종심제 대상 공사는 총 20건, 1조4475억원 규모다. 전년도(32건, 2조4294억원)와 비교하면 건수와 금액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대형 전력구 공사가 반복적으로 유찰되고, TBM 장비 수급 문제 등이 발생한 만큼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용역 사업 또한 대폭 감소했다. 올해 총 용역 물량은 1조5912억원으로 작년(2조416억원) 대비 45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이 중 ‘25년 ICT분야 통합 업무위탁’이 3700억원 규모로 가장 금액이 컸다. 대형 기술용역으로는 △500kV 당진화력∼서화성 HVDC 전력구공사 설계(140억원) △345kV 군산∼북천안T/L 입지선정(138억원) 등이 반영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발주물량이 이례적으로 많았던 영향도 있고, 유찰이 반복돼 아직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한 현장도 있다. 올해는 발주 물량을 조절하지 않았겠나”라며, “전체 물량보다는 개별 공사의 실행률이 얼마나 나오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총 72건의 송변전 건설사업을 준공했다. 여기엔 준공까지 약 21년이 걸린 국내 최장기 사업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한전은 전력망 건설사업을 통해 연간 약 8500억원의 전력구입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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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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