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이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기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건설연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 이하 건설연)은 ‘202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돼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정부 지원 연구ㆍ개발(R&D) 과제를 통해 창출한 우수성과 100건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연구 성과는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한다.

이번에는 건설연 구조연구본부 박기태 박사 연구팀의 연구성과(성과명: AI를 활용한 미래 예측 기반 교량 유지관리 정보 제공 플랫폼)가 ‘순수기초ㆍ인프라’ 분야 우수성과 6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교량 노후화를 대비해 교량 유지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플랫폼 ‘BMAPS’의 개발ㆍ구축이다. 플랫폼에는 교량 노후화 관련 빅데이터와 교량 유지관리에 필요한 정보 제공 기능이 탑재돼 있다.

플랫폼에 탑재된 총 23건의 정보 제공 관련 기술 중, 대표적으로 ‘데이터 기반 세계 최고 정확도 수준의 교량 노후도 평가ㆍ예측 기술’, ‘국내 최초 성능 개선사업 평가 자동화 및 의사결정 지원 기술’, ‘국내 최초 염해 열화환경 데이터 기반 열화환경평가 기술’, ‘국내 최초 AI 기반 손상ㆍ공법 매핑 및 최적 소요 비용 예측 기술’ 등이 있다.

연구책임자인 박기태 건설연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는 교량 유지관리 담당자, 학계 연구자 및 유지관리 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교량 유지관리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통해 효율적인 유지관리 체계 구현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미래 건설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성과 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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