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동국생명과학, 글로벌 조영제 시장 공략 본격화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1-24 14:45:42   폰트크기 변경      
2월 17일 코스닥 상장예정…공모가 1만 2600원~1만 4300원 예상. 예상 시가총액은 2015억원~2287억원 규모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 확대 의지를 선언했다.

동국생명과학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 / 사진: 김호윤 기자.


이날 박 대표는 “2030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률 20%를 목표로 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영제 및 의료기기 유통의 중심에서 토탈 헬스케어 프로바이더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2017년 5월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와 MEMD(진단장비 및 의료기기)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조영제는 CT, MRI 등 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의 진단 부위를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 한다.

회사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한 1000억 원, 영업이익은 42.4% 증가한 95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상급병원과 종합병원에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조영제 시장의 성장 전망도 밝다.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2022년 13조 2000억 원에서 2031년 17조 4000억 원으로 31.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미 일본, 유럽 등 25개 해외 주요국에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다양한 국가의 파트너사와 공급 계약 및 제품 등록을 진행 중이다. 특히 R&D부터 판매까지 조영제 생산 밸류체인을 국내 유일하게 내재화해 안정적 공급과 고품질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이원화됐던 공장을 통합해 원료 및 완제 의약품 공장을 구축함으로써 원가 절감과 수익성 증대 효과를 창출했다”며 “향후 원료 수입 비중을 줄이고 자체 제조 역량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완제 의약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EMD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홀로직 등 글로벌 기업 장비를 판매하고 있으며, 최고의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계획은 MRI 조영제 시장 진출이다.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인벤테라’와 협력해 세계 최초 철분 기반 조영제 개발에 나섰다.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에 특화된 고부가가치 차세대 조영제를 제조, 마케팅, 독점 판매하며 MRI 조영제 시장 선두주자를 노린다.

인벤테라의 조영제 신약 개발 현황도 눈에 띈다. INV-001(림프혈관계)은 1상을 완료했고, 올해 1분기 중 2a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INV-002(근골격계)는 2b상 성공 후 3상에 진입할 계획이며, 작년 11월 미국 FDA로부터 2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인벤테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골격계 조영제 INV-002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30년 8조 원, 림프혈관계 조영제 INV-001 글로벌 시장은 같은 기간 11조 400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박 대표는 “내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영상의학 산업의 오피니언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공모자금을 활용해 조영제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R&D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2만600원~1만43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252억~286억 원이다. 1월 20일~24일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월 5일~6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2월 17일로,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김호윤 기자 khy275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생활경제부
김호윤 기자
khy275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