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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글로벌 조영제 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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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30 17:47:15   폰트크기 변경      
내달 코스닥 상장…공모가 1만 2600원~1만 4300원 예상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동국생명과학이 국내 조영제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내달 17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동국생명과학은 차세대 조영제 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21.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8개의 조영제 품목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주요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가 기업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 김호윤 기자.


첫째, 원료 100%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다. 기존 수입해오던 원료의약품 '이오헥솔'을 2026년까지 국내 최초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메디레이'를 시작으로 패티오돌, 듀오레이, 이오비전 등 조영제 제품의 국산화로 원가 절감과 수익 극대화를 추진한다.

둘째, 차세대 MRI 조영제 시장 진입이다. 인벤테라와 협력해 근골격계와 림프혈관계 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신약 개발에 나섰다. INV001(림프혈관계)은 1상을 완료했으며, INV002(근골격계)는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2030년 해당 시장 규모는 각각 11조 4천억 원, 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해외 조영제 시장 확대다. 현재 유럽,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등 34개국에 진출 계획을 세웠으며, 유럽, 일본,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 이미 인허가를 획득했다. 2023년 8%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 비중을 2028년 94.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산 역량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안성 공장에 총 547억 원을 투자해 2028년 1분기까지 원료의약품 330톤, 완제의약품 360만 vial 생산을 목표로 한다.

MEMD(진단장비 및 의료기기) 사업도 확장 중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홀로직 등과 협력해 CT, MRI, 초음파, AI 장비 Full Line-Up을 구축하고, 빔웍스와 유방초음파 AI 솔루션 마케팅 계약도 체결했다.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조영제 시장은 2022년 13조 2천억 원에서 2031년 17조 4천억 원으로 31.8% 성장할 전망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이 성장세를 타고 글로벌 조영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진단부터 치료까지 의료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토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며 “세계 최초 철분 기반 조영제 상용화 등 혁신적인 기술로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동국생명과학은 오는 2월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공모가는 1만 2600원에서 1만 4300원 사이로 예상된다. 예상 시가총액은 2015억 원에서 2287억 원 규모다.

동국생명과학의 도전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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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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