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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온산제련소 찾아 임직원 격려…“자랑스런 울산 향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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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1 12:17:10   폰트크기 변경      
이틀 일정으로 현장 경영…임시주총 후 울산 찾겠다는 약속 이행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올인원니켈제련소 건설현장을 방문해 진척상황을 확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 고려아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영풍ㆍMBK파트너스와의 분쟁에서 경영권을 지켜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첫 공식 일정으로 울산 온산제련소를 찾아 현장 경영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임시주주총회 이후 첫 현장 방문이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1월 31일과 2월 1일 이틀간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만나고 주요 사업장을 둘러봤다.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온산제련소 임원 및 팀장회의에서 그간 미뤄뒀던 공장 현안을 점검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최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때 고려아연의 정체성이 빛을 발할 것”이라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2차전지 소재 사업장을 찾았다.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현장을 방문한 최 회장은 “전기차 캐즘 등으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우리의 계획대로 준비해 나갈 때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니켈제련소를 통한 이차전지 소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양산에 들어간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도 방문한 최 회장은 국가핵심기술 지정에 이어 빠른 양산체제 구축까지 이뤄낸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케이잼(KZAM) 등 계열사도 둘러보며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올인원니켈제련소 건설현장을 방문해 진척상황을 확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 고려아연 제공

최 회장은 울산 시민들에 대한 각별한 감사도 표했다. 그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얘기가 있듯 적대적 M&A 국면에서 울산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울산시민들의 도움을 자양분으로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 합심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자랑스러운 울산의 향토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울산 방문 당시 임시주총 이후 울산을 가장 먼저 찾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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