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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마귀상어’…동해서 최대 51억 배럴 추가 매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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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4 08:25:56   폰트크기 변경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탐사시추를 위해 시추선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울릉분지에서 최대 51억7000만 배럴의 가스 및 석유가 추가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해당 유망구조에는 ‘마귀상어(Goblin shark)’ 등의 명칭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지난해 말 석유공사에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울릉분지 일대에서 가스 및 석유 매장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엑트지오는 지난해 6월 동해안에 최대 140억 배럴의 가스, 석유 매장 가능성을 제기한 업체다. 석유공사는 액트지오의 물리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대한 시추 작업에 착수했고, 이르면 5월 경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유망구조는 총 14개다. 마귀상어는 탐사자원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 유망구조로, 매장량은 최소 6억8000만 배럴에서 최대 51억7000만 배럴로 추산됐다. 이는 시추 없이 물리 탐사, 지질 분석 등을 통해 측정한 탐사 자원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탐사 성공률은 대왕고래와 비슷한 20%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발표 당시 경제적 가치를 최대 2000조원으로 평가했다. 해당 계산법을 적용하면 새 유망구조에서 자원이 발견되면 최대 730조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정부는 마귀상어 등의 자원 가능성에 대해선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증은 학회 등 국내 전문가 위주로 진행해 이르면 3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를 통과하면 동해 심해의 총 가스, 석유 추정 매장량은 190억 배럴이 넘게 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동해심해가스전 사업의 일환으로 동해 울릉분지에 대해 추가 유망성 평가용역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다. 용역은 지난해 12월 마쳤다”라면서도, “앞으로 전문가 자문 등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 단계는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라고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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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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