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716명ㆍCJ올리브영 2224명ㆍ코레일 1359명 등 고용 확대
LG이노텍ㆍLG디스플레이ㆍ이마트 등은 업황 부진으로 고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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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2024년 12월 국민연금 가입자 상위 10개사 / CEO스코어 제공 |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500대 기업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68개 기업의 총 가입자 수는 2024년 12월 말 기준 159만4119명으로 전년 대비 5302명(0.3%) 증가했다. 합병ㆍ분할 등으로 변동 폭이 컸던 32곳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12만5593명의 가입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6만9285명) △LG전자(3만6244명) △기아(3만3004명) △SK하이닉스(3만1638명) △LG디스플레이(2만5632명) △한국철도공사(2만3452명) △이마트(2만3305명) △한국전력공사(2만2950명) △SCK컴퍼니(2만2101명)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대응 미비로 반도체 부문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4716명(3.9%)의 고용을 늘렸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확대를 위한 도심형 물류거점(MFC) 운영으로 2224명의 정규직을 추가 채용했으며, 한국철도공사는 1359명을 늘렸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7월 판촉직원을 본사 소속으로 직고용하면서 1136명이 증가했고, 아성다이소(899명), 삼성SDI(876명), 현대자동차(858명) 등도 고용을 확대했다.
반면, LG이노텍은 2391명이 감소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고객사 물량 변동에 따른 단기 계약직 채용 규모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인력 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으로 약 2346명이 감소했고, 이마트도 오프라인 유통 시장 약화와 실적 부진으로 첫 희망퇴직을 실시해 1293명이 줄었다. 또한 △국민은행(684명) △LG화학(634명) △파리크라상(614명) △코리아세븐(527명) △한국전력공사(487명) 등도 고용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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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2024년 12월 국민연금 가입자 증가, 감소 상위 10개사 / CEO스코어 제공 |
반면, 태영건설(-23.8%) △코리아세븐(-20.3%) △아이에스동서(-18.0%) △SK에코엔지니어링(-17.6%) △서브원(-17.3%) 등은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가 33만2570명으로 최다 가입자를 기록했다. 이어 △자동차ㆍ부품(18만9349명) △유통(15만4789명) △공기업(14만4789명) △서비스(9만9985명) △식음료(9만8099명) △은행(9만3193명) △건설ㆍ건자재(8만4420명) △조선기계ㆍ설비(6만7521명) △석유화학(6만247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시장여건이 개선된 IT전기전자 분야의 고용 규모가 가장 컸으며, 자동차ㆍ부품과 유통 등도 높은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희망퇴직 실시로 업종 내 기업 간 고용 변동 폭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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