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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지난해 영업익 963억…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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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6 11:04:18   폰트크기 변경      
세노바메이트 단일 매출만으로 첫 연간 흑자 결실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연간 흑자 기록에 성공했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세노바메이트 단일 매출로만 이룬 쾌거다.

SK바이오팜은 6일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 96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4.3% 증가한 5476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의 2024년 4분기 매출과 2024년 연간 매출표 / 사진: 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은 이번 매출 성과에 대해 “마일스톤과 같은 일회성 매출의 도움 없이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만으로 이룬 최초의 연간 흑자라 뜻깊다”며, “지난해는 대한민국 혁신 신약 상업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 한 해”라고 밝혔다.

실제 세노바메이트의 지난해 미국 전체 매출은 43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탄탄한 처방수(TRx) 성장세를 유지, 전 분기 대비 약 160억 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별 매출 증가 폭을 경신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뇌전증 센터와 환자 롱텀 케어(Long-term care) 전담 인력 등 스페셜티 영업 조직과 인력을 강화했고 올해 환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사상 첫 DTC(Direct-to-consumer) 광고를 집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 중이다. 글로벌 시장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총 누적 처방 환자 수 14만명을 넘어서는 등 혁신 신약 상업화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또한 브라질 신약승인신청(NDA) 신청을 시작으로 중남미 약 17개국 진출을 진행 중이다.

중국 NDA 제출을 통해 마일스톤 수익을 확보한 점도 2024년 매출 호조를 견인했다. 동북아 3개국 (한국, 중국, 일본)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에 이어 한국과 일본 파트너사들이 국가별 승인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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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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