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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하이츠 재건축 설계 수주전…해안ㆍ희림 ‘리턴매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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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0 05:00:21   폰트크기 변경      

설계비 최대 50억원…22일 선정

작년 압구정3구역에선 희림 승기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공고도 주목


한남하이츠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 사진=조합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서울 성동구 한남하이츠아파트 재건축 설계권을 두고 업계 ‘톱’ 건축사사무소들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새해 첫 정비사업 설계 수주전이 양강 구도로 압축돼 이목이 집중된다.

10일 건축설계업계에 따르면 한남하이츠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지난달 한남하이츠아파트 설계공모의 작품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해안건축)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가 공모안을 제출하며 ‘2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조합은 이달 중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정식 홍보 절차를 밟은 뒤 22일 설계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당선작을 가릴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 3구역’ 설계권을 놓고 맞붙었던 해안건축과 희림은 한남하이츠에서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다. 앞선 대결에서는 희림이 승기를 잡았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220-1번지 일원 4만8837.5㎡ 터에 연면적 18만282㎡,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을 갖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면적 ㎡당 설계비가 28000원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공모에 책정된 설계비는 최대 약 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남하이츠아파트는 지난 2020년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이후 관리처분계획 단계 직전에 설계업체 선정 문제 등으로 사업이 잠시 답보 상태에 빠진 바 있다. 이후 새로운 조합이 꾸려지고 설계 공모를 재개하게 됐다.

1982년 준공된 한남하이츠는 43년의 역사와 함께 서울의 핵심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해 강남ㆍ강북 진출입이 용이하고 한남동, 압구정동, 성수동 등 핵심 상권과의 연계성이 뛰어나 사업성도 비교적 우수하다는 평가다.


탁월한 한강 조망권과 함께 ‘한남 더힐’ 등 프리미엄 주거단지와 인접해 있어 고급 주거지로서의 개발 잠재력 또한 주목된다.

중견 건축사사무소 A사 임원은 “서울 강북권의 대표적 재건축 사업지인 만큼,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는 단지 배치와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라며 “이번 수주전에서 당선작을 배출하면 향후 수도권 대형 정비사업 수주에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강북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이달 초 설계사 선정을 위한 공모를 재공고해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사업은 공동주택 137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설계비 약 45억원이 책정됐다. 조합은 이달 18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고 4월3일 작품 접수를 마감한 뒤 총회를 통해 최종 공모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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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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