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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지난해 3002억 적자…태양광ㆍ석화 동반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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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6 15:08:21   폰트크기 변경      
지난해 연간 매출 12.4조원 기록

한화솔루션 CI / 한화솔루션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과 석유화학 부문의 동반 부진으로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조3940억원, 영업손실 300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5조7658억원, 영업손실 2575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및 관련 사업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영향이다.

다만, 개발자산 매각과 EPC(설계ㆍ조달ㆍ시공) 사업은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하며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케미칼 부문은 영업손실 1213억원(매출 4조8172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주요 제품 판가가 약세를 보인 데다, 해상운임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등 비용 부담이 겹친 결과다.

첨단소재 부문만이 완성차 수요 증가에 따른 경량 복합소재 판매 호조로 매출 1조376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유지했다.

희망적인 부분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반등의 조짐이 일부 나타났다는 점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6429억원, 영업이익 10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 증가와 개발자산 매각, EPC 수익 확대로 분기 매출 2조8690억원, 영업이익 606억원을 달성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윤안식 부사장은 “개발자산 매각과 EPC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025년 해당 사업 매출 4조원, 1분기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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