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호윤 기자] 부광약품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2022년 이후 3년만이다.
6일 부광약품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억15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160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6억8600만원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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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본사 전경 / 사진: 부광약품 제공 |
이 같은 실적은 주요 제품 매출성장률이 181% 증가했으며 지난해 8월 출시된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가 매출성장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급업체 발굴 등을 통해 구매원가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부광약품은 올해에도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외형을 확대하고 라투다를 포함한 CNS 전략품목 매출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만성질환 분야의 신제품 발매를 통한 1차 의료기관 처방 영역확대, 다양한 코프로모션 사업제휴를 통한 전문의약품 사업영역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2024년은 전략적 영업활동과 업무효율화 등을 통해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며 “’2023년이 부광 역사의 마지막 적자의 해’라는 약속이 허언이 되지 않도록 2025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중장기 성장 전략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과 혁신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비즈니스의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라는 두가지 핵심전략을 병행 추진하되,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전략은 개량신약과 퍼스트 제네릭 발매, 집중적인 파트너링 활동을 통한 오리지널 신약 확보이며, 내실 성장과 체질개선이 안정화되는 올 하반기 이후에는 신약 도입과 신규 사업 진출도 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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