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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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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7 17:02:44   폰트크기 변경      
작년 매출 16.1조(10.6%↑)ㆍ영업이익 1.9조(22.5%↑) 기록…화물사업 호조에 여객 회복세

대한항공 B787-9 / 대한항공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여객과 화물 사업 모두 호조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36.8% 늘어난 1조2542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작년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4조296억원, 영업이익은 159% 급증한 476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적자에서 2833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보면, 여객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동계 관광수요 위주의 탄력적 공급과 상위 클래스 서비스 강화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했다. 다만, 글로벌 공급 회복세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조3746억원을 기록했다.

화물사업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와 연말 소비 특수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1980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측은 올해 1분기에도 장거리 노선 수요 지속과 함께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수요 집중 노선에 공급을 유지하고 부정기편을 확대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화물사업의 경우, 전자상거래가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전망되나,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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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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