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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한샘이 지난해 4분기 극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 국내 홈 인테리어 업계 1위를 지켰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1조9084억원으로 경쟁사인 현대리바트를 앞질렀다. 영업이익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한샘이 업계 1위를 지키는데는 B2C 분야의 성장세가 주효했다. 특히 4분기 B2C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홈퍼니싱 부문도 9.6%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쌤페스타’ 등 시즌별 캠페인을 특화하고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장한 성과다. 대표 상품인 수납가구와 호텔침대가 인기를 끌었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리하우스 부문에서는 전국 단위 영업, 물류, 시공 체계가 빛났다.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결합해 공간 제안 시스템을 완성했다. 중고가 중심의 시그니처 수납과 유로 주방가구 시리즈로 구매 단가와 계약 전환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한샘은 올해 B2C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B2B 부문 경쟁력도 높여 균형 잡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유진 대표는 신년사에서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며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마케팅, 영업, 시공, A/S까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품질을 개선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브랜드의 선망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B2C 부문 비중이 큰 한샘의 성장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크게 본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5년 2분기부터 주택 거래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B2C 매출과 이익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박세라 연구원도 “아파트 준공 물량 감소로 B2B 시장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지만, B2C 가구 판매 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은 주거 공간의 모든 영역을 다루는 토탈 인테리어 전문 기업으로 B2C와 B2B 부문 간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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