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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봇 분야 100대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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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6 16:47:36   폰트크기 변경      

네이버 CI. 이미지: 네이버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네이버가 모건스탠리가 선정한 로봇 분야 100대 핵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모건스탠리의 ‘휴머노이드 100’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테슬라, 애플, 아마존, 삼성, 현대차, LG, 소니 등과 함께 주요 ‘휴머노이드 종합 기업’(인테그레이터)으로 선정됐다.

이번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산업을 소프트웨어ㆍ반도체를 개발하는 ‘브레인’,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바디’, 양자를 아울러 완전한 로봇을 개발하는 ‘인테그레이터’ 등 3개 부문으로 분류했다. 삼성은 메모리와 팹리스 부문 브레인 기업으로도 선정됐으며,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분야 브레인 기업으로 평가됐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분야 바디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혼다, 테슬라, 도요타 등과 함께 로봇 기술을 작업장에 적용하고 있는 우수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특히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부분 ‘브레인’ 부문에 포함된 것과 달리, 네이버는 ‘인테그레이터’로 선정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이는 네이버가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실제 개발했을 뿐 아니라, 거대언어모델(LLM),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로봇 운영체제(OS) 등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원천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네이버는 매년 매출의 20~2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네이버랩스를 통해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네이버 제2사옥 1784에는 100여 대의 서비스 로봇 ‘루키’와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포트’, 네이버클라우드와 5G 네트워크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ARC’ 등 로봇 친화 인프라가 가동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향후 10년간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술 투자의 주요 주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잠재적 시장 규모가 6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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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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