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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태양광 발전으로 폐기물 소각장 '탈탄소' 가속화... ESG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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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7 15:41:0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흥순 기자]환경 전문 기업 ㈜이도(대표이사 최정훈)가 산업폐기물 소각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선다. 폐기물 직매립 금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장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도에코전주 태양광 발전소 설치 모습. /사진:㈜이도 제공


㈜이도는 17일 전북에 위치한 이도에코전주 소각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력으로 소각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 사업을 통해 설치됐으며, 사무실 필요 전력의 1.7배를 생산해 자체적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했다.

㈜이도는 이를 통해 연간 약 58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있다. 기존 경기 오산시 이도에코오산 소각장(연간 약 27톤 저감)까지 합하면 총 8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도는 이후 이도에코전주에 CCU(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도입도 추진,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소각장 태양광 발전소 설치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폐기물 사업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6년 수도권, 2030년 비수도권 지역의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소각장의 탄소 배출권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선제적인 대응을 보여준 사례다.

㈜이도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충남 당진에서 총 120㎿(메가와트) 규모의 염해 농지 태양광 발전 사업, 인천 굴업리 해상에서 400㎿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 그리고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바이오 가스 사업에도 진출하며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전국적인 산업폐기물 처리 시스템 구축과 함께 태양광, 풍력,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육성하여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 중립 실천과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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