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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 685번지 재개발 조합원, 1.3억 분담금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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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8 10:16:36   폰트크기 변경      
사업성 보정계수 새로 적용, 용적률 대폭 확대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신통기획으로 추진 중인 방학동 685번지 재개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고시한 사업성 보정계수가 새로 적용됐기 때문이다. 조합원 분담금은 1억3000만원씩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방학동 68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ㆍ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선 지난해 9월 개정된 ‘2030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주거환경정비사업부문)’(이하 기본계획)에 새로 담긴 사업성 개선방안을 적용했다.

심의결과, 기준용적률은 소형주택 확보에 따라 완화(190%→210%)됐다. 허용용적률도 사업성 보정계수 1.93을 반영해 20%에서 38.6%로 상향했다. 최종 정비계획 용적률은 217.85%에서 270.17%로 대폭 늘어났다.

분양 가능한 세대수가 140세대 증가(1211→1351)함에 따라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1억3000만원 감소할 전망이다.

방학동 685번지 일대는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과거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따라 준공업지역 배후주거지로 형성된 바 있다. 현재 협소한 도로망 체계, 부족한 주차공간, 보행자를 위한 도로 부족 등 주민 일상에 불편을 겪고 있어 지난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방학동 685번지는 후보지 선정 후 지난해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 상정됐다. 제2종(7층)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31층, 13개 동, 총 1650세대(임대주택 229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지역 필요 시설 조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단지 내ㆍ외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노후한 저층주거지였던 방학동 일대가 동북권 대표 주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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