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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팅 심판이사를 역임한 김수연 심판이 2024/2025년 ISU(국제빙상경기연맹) Speed Skating Referee(국제심판)로 선정됐다./사진: 고현문 기자 |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지난 2021년 여성 최초로 (사)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팅 심판이사를 역임한 김수연 심판(52)이 2024/2025년 ISU(국제빙상경기연맹) Speed Skating Referee (국제심판)로 선정됐다.
한국 최초의 여성 국제심판으로 활동한 지 18년차에 접어든 김 심판은 최근 ISU(국제빙상경기연맹) 기술위원회 회의에서 국내 인사로는 유일하게 Speed Skating 월드컵 경기 Referee로 초청 받아 2024-2025 ISU 스피드 월드컵 5차 대회(폴란드)와 6차 대회(네덜란드)에 활동하게 됐다.
그가 세계적으로 25명만 활동하는 Speed Skating Referee로 선발돼온 것은 꾸준한 자기계발의 결과다. 그는 “1% 업무라도 계획, 실행, 확인 조치를 하고 협력적 사고방식과 긍정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팅 심판으로도 활동 중인 김 심판은 ‘얼음 위 대한민국 여성 포청천’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뛰어난 영어실력과 공정성, 전문성을 갖춘 그의 평소 언행은 헌신을 중시하는 엘리트 스포츠인으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
올해 열리는 월드컵 5차 대회는 2025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얻은 후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김 심판이 한국 선수들에게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줄 것이라는 빙상계의 기대감이 높다.
스피드스케팅 관계자는 “김수연 심판은 차가운 얼음처럼 냉정하게 모든 것을 판정하는 얼음 위 포청천이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빙상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스포츠 여성 리더”라고 강조했다.
고현문 기자 khm41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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