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파워인터뷰]“AI, 산업 인프라 역할 수행…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 정책 지원 시급”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2-24 06:00:24   폰트크기 변경      
AI 혁신 어떻게 이루나

정유신 코차이경제금융연구소장이 24일 <대한경제>와 만나 미·중 패권전쟁 속 한국 경제의 대응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안윤수 기자 ays@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최근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고성능·저비용 AI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챗GPT를 제치고 모바일 앱 플랫폼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AI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기술혁신을 통해 딥시크 쇼크에 대응하고 AI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유신 코차이경제금융연구소장은 “현재 AI는 미국, 중국이 양강인 상태로, 3위는 한참 떨어져 있다”며 “AI는 사실상 빅데이터와 동의어인데, 중국의 경우 개인정보보호 부문이 취약해 미국이 정보의 질과 양에서 중국의 데이터 순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는 모든 산업에 이용돼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인데 우리나라 5~6위 수준”이라며 “기술혁신과 신산업 개발을 통해 한국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약 6년간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을 역임하며 AI와 블록체인 등 기술혁신에 대한 높은 통찰력으로 해외 기술동향을 분석해오고 있다.


2023년부터는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을 설립해 경제와 금융의 디지털 전환 연구에도 매진 중이다.


그는 “AI는 모든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하는 만큼 여러 산업과 연결해야 한다”며 “의료·신약 개발·로봇 등 융합산업을 활성화하면서 AI 기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상위권 학생이 의대가 아닌 AI 분야로 진학하게 만드는 인센티브를 고안해야 한다”며 “의료와 AI 학문을 융합해 의공과(의대+공학)를 설립하는 등 인재가 유입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소장은 “AI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은 반도체 강국의 장점을 통해 AI 연구개발을 확대해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유신 코차이경제금융연구소장은?


△1959년 서울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대우증권 IB본부장 △신한투자증권 홀세일 총괄부사장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부행장 △SC증권 대표이사 △중기부 산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한국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기재부 기금운용팀장 △금융위 금발심위원 △중기부 갈등조정위 위원 △코차이경제금융연구소장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2023년 3월~ )


김봉정 기자 space02@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김봉정 기자
space02@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