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가스공사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흑자전환했다. 반면, 민수용 미수금은 1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전체 미수금은 14조원 규모로 늘어났다.
2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8조387억원, 영업이익은 3조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판매단가 하락 및 발전용 판매 감소로 전년(10조1633억원) 대비 6조167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도 일회성 비용의 해소와 호주 프릴루드, 이라크 주바이르 등 해외사업 실적 개선 등으로 전년(4981억원) 대비 1조45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149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비용 감소와 영업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50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작년 대비 1조8964억원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연료비에 못 미치는 민수용 가스요금으로 인해 미수금은 또다시 증가했다.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지난해 약 1조원 증가해 연말 기준 약 14조원으로 늘었다. 부채비율은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여전히 400%를 넘는 상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저렴한 외화 차입 등 이자비용 절감 노력과 외부요인으로 발생한 비용이 해소되면서 흑자전환했지만, 여전히 미수금 증가 폭이 당기순이익 규모에 육박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당 여부는 이번주 중 정부 배당협의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배당 결정 시 부채비율 등 경영 여건도 고려하게 돼 있다는 점은 변수다. 가스공사는 2022년부터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배당 여부나 규모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