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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성역화사업 시동…설계공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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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4 16:55:16   폰트크기 변경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성역화 조성사업 대상지 전경. / 사진=태백시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태백시가 국가 지하자원 개발 과정에서 순직한 광부들을 기리기 위해 ‘산업전사 위령탑’ 일대를 추모ㆍ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벌이는 가운데 밑그림 작업이 본격화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조달청에 따르면 강원 태백시는 최근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성역화 조성사업 설계공모’를 공고했다. 시는 이달 27일까지 참가등록을 받고 내달 10일 작품 접수를 마감한 뒤 24일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가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태백시 황지동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인근 대지면적 7만3320㎡ 터에 연면적 5600㎡, 지하2층∼지상4층 규모의 전시장과 기타 프로그램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추정 공사비 약 286억원, 설계비 약 17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태백시는 1980년대까지 전국 최대 탄광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었으나, 시내 순직자들을 위한 추모공간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순직자들의 위패가 모셔진 산업전사위령탑 또한 접근성이 떨어져 제 기능을 못했던 만큼, 시는 성역화 사업으로 순직 광부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석탄산업의 역사적 가치도 재조명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외부시설로는 광부를 형상화한 대형 상징조형물, 상징광장과 위령비, 순직자의 이름을 새긴 산업전사벽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실내에는 추모홀(250㎡), 위패안치실(200㎡), 탄광사고 및 진폐재해 주제관(550㎡) 등 패안치실과 추모관과 △탄광문화 전시관(400㎡) △탄광 사료관(400㎡), △갱도 체험관(300㎡) 등 탄광 역사 및 문화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윤성훈(청주대) △손도헌(강원 춘천교육지원청) △엄기문(서울 구로구) △김용춘(조선대) △안웅희(한국해양대) △신병윤(동의대) △고성기(가온건축) 등 건축계획 전문가 7명으로 꾸려졌다.

예비 심사위원 명단에는 △오준걸(서울과기대) △김종필(대전시)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는 공모 이후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설계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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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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