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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 효성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효성중공업 사내이사에 오른다. 전력기기 사업 호황에 힘입어 그룹 실적을 견인 중인 효성중공업의 신사업 확대 등을 직접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다음 달 2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현준 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을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이사회는 “조 회장은 ㈜효성 섬유PG장, 무역PG장, 정보통신PG장, 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효성그룹의 회장으로서 선제적 투자 및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해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및 책임경영 강화에 기여해왔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어 “‘소통‘의 경영철학으로 사내 구성원들이 회사의 비전에 공감하고, 목표 달성에 자발적으로 기여하도록 함으로써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며 VOC에서 더 나아가 고객 몰입 경영의 실현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사내이사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현재 ㈜효성 대표이사와 효성티앤씨 사내이사, 효성투자개발 사내이사(비상근), FMK 사내이사(비상근) 등도 맡고 있다.
이번 주총에는 요코타 다케시 효성중공업 부사장(전력PU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과 최윤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의 사외이사 재선임안,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함께 상정된다.
결산배당으로는 보통주 1주당 5000원씩 총 466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당 배당금과 배당금 총액 모두 전년 대비 2배씩 늘었다. 시가배당율은 1.2%다. 효성중공업 지분 14.89%를 보유한 조 회장은 배당금으로 69억원을 지급받을 전망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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