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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CEO./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사장이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25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에서 1위에 올라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지난해 15위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스페인 출신의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 역사상 최초로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았다.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 북미사업을 이끌며 판매량, 시장점유율, 매출 및 수익성 측면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4년 북미 현대차 판매량은 83만6802대를 기록했으며, 현대ㆍ기아ㆍ제네시스 3개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는 723만대에 달했다.
핵심 성과로는 조지아주에 126억달러를 투자한 새로운 생산시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건설과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이 꼽힌다. 이 공장은 지난 10월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21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전 세계적으로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 수를 14개로 두 배 늘리고,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133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2019년 현대차에 합류한 이후 북미를 넘어 유럽, 인도,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까지 책임 영역을 확대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장재훈 부회장의 후임으로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모터트렌드 파워 리스트 2~5위에는 각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회장,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가 선정됐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로, 매월 100만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3년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0년 피터 슈라이어 당시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 담당 사장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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