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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니] 이유있는 베스트셀러, 쏘렌토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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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8 14:01:01   폰트크기 변경      
세련된 디자인과 효율성의 조화…하이브리드 모델만 연 6.8만대 판매

쏘렌토 하이브리드./사진: 강주현 기자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쏘렌토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지난해 9만4538대 판매로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고, 그 중 하이브리드 모델만 6만7874대 팔리며 친환경차 시장까지 주도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한 달간 7454대(하이브리드 4781대) 팔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하지 않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덕분이다. 세련된 디자인, 실용적인 공간,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이 조화를 이룬다. 이 매력적인 차의 운전대를 잡아봤다.

쏘렌토의 첫인상은 세련되면서도 강인하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외관은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과 볼륨감 있는 후드, 강인한 범퍼가 조화를 이루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운 존재감을 과시한다. 측면의 캐릭터 라인은 수직으로 배열된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휠 디자인은 차체에 단단함을 더한다.

실내에선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시각적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되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수평으로 배치된 송풍구와 전환형 조작계는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외 모두 호평받는 디자인으로, 쏘렌토의 인기비결 중 하나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실내./사진: 강주현 기자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해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감이 적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e-하이패스, 스트리밍 플러스 등 첨단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주행 상황에서도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진가가 드러난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180마력)과 전기모터(47.7㎾)의 조합으로 시스템 총 출력 235마력을 발휘한다. 도심 주행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데, 전기모터의 즉각적인 토크 지원으로 초반 가속이 매끄럽다. 변속 충격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 제어도 안정적이다. 코너링 시에도 차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고속 주행에서도 직진 안정성이 우수하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은 선회 시 각 바퀴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승차감도 준수한 수준이다. 노면의 충격을 적절히 흡수하면서도 과도하게 물렁거리지 않아 도심과 고속도로를 가리지 않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브레이크 페달의 반응성도 나쁘지 않다.

최대 장점은 단연 연비다. 공인 연비가 2WD(2륜) 기준 복합 15.7㎞/ℓ로, 실제 주행에선 더 뛰어난 효율을 보여준다. 시승 땐 극심한 정체 상황에서도 9㎞/ℓ 이상의 연비가 유지됐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후면./사진: 강주현 기자

단 전자식 공조 버튼의 부족한 직관성은 아쉬웠고, 터치식 버튼도 운전 중 조작을 어렵게 했다. 경제성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달리는 재미에도 타협이 필요하다. 차의 장점을 백분 활용하려면 여러 옵션 추가가 필요하다는 점도 단점일 수 있겠다.

가격은 2WD 모델 기준 세제혜택 후 3867만원부터다. 최근의 자동차 가격 인상 추세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다.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연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중형 SUV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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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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