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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2119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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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8 19:11:27   폰트크기 변경      
부채비율 35.6%p 개선 효과…신사업 확대ㆍ사채 조기상환 대비

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사진: 롯데렌탈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롯데렌탈이 총 2119억원 규모의 조건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배정 대상은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자문하는 펀드 또는 투자목적회사다.

이번 유상증자는 롯데렌탈 대주주 변경 이후 재무 안정성 확보와 신사업 확대를 위해 결정됐다. 보통주식 726만1877주를 주당 2만9180원에 발행하며, 어피니티와 ㈜호텔롯데 및 ㈜부산롯데호텔 간 본계약 거래 종결을 조건으로 진행된다. 자금 납입은 신주 인수 계약에 따른 주식 매매계약의 거래 종결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이번 자금 조달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부채 비율은 2024년 연말 기준 377%에서 자금 유입 후 341.4%로 낮아져 35.6%p(포인트) 개선 효과가 있다. 개선된 재무구조는 조달 금리 인하와 신용등급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신규 자금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고차 매매 사업 활성화와 렌탈 차량 추가 구매에도 활용된다. 300억원으로 신차 약 1000대를 구매할 수 있어 장기렌터카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증자로 레버리지(차입 투자) 활용 여력이 확보된 만큼 더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롯데렌탈은 지난해 11월 밸류업 공시에서 밝힌 2028년 목표인 매출 약 4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약 5000억원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주주 변경에 따른 사채 조기상환 요구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롯데렌탈의 현재 회사채 규모는 총 1조6000억원으로, 이중 약 4000억원 수준의 회사채에 조기상환 요구가 발생할 수 있다. 롯데렌탈은 이에 대비해 이미 충분한 자금을 확보해둔 상태에서, 이번 유상증자로 유동성이 한층 강화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시가 방식을 택해 주가 희석화 가능성을 배제했으며, 제3자 배정방식을 통해 잠재적 과잉 물량(오버행) 발생 가능성도 낮췄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만큼 회사의 본질적인 영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극대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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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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