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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그룹 임직원 100여명이 말레이시아 빈툴루 수해복구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OCI홀딩스 제공 |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M의 사명을 OCI 테라서스(TerraSus)로 변경하고 글로벌 핵심 거점인 말레이시아에서 본격적인 ESG경영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새 사명은 라틴어 ‘Terra(지구)’와 ‘Sustainable(지속가능)’의 ‘Sus’를 결합한 것으로, 기술력과 노력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OCI 테라서스는 최근 제11회 사라왁 친환경 어워드(PSEA)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지사가 주관하는 친환경 어워드로, 이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12개 기관이 참가했다. OCI 테라서스는 환경관리계획 준수와 ISO 14001 인증 획득 등 친환경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OCI 테라서스는 OCI홀딩스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월 초 사라왁주에서 발생한 수해복구에 임직원 100여 명을 투입해 침수된 집 청소와 환경정리를 지원했다. 수용소에 대피한 지역민들에게는 8만 링깃(약 25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인근 학교 2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지원했다. 또한, 걸 가이드 어소시에이션에 10만 링깃(약 3000만원)을 기부해 소외된 여성 및 아동을 위한 사업을 지원했다.
OCI 테라서스는 지난달 20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빈툴루 생산기지에서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6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THINK SAFE, WORK SAFE, ALWAYS SAFE, GOAL ZERO!’를 구호로 무사고 달성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결의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OCI 테라서스는 100% 수력발전이라는 그린에너지를 사용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이프티 데이 등 안전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내재화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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