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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제2 도약 나선 울산경자청…“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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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6 05:00:33   폰트크기 변경      
세계적 수준의 ‘복합타운’ 청사진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의 성공 스토리


역세권에 고품격 정주 환경 조성

2030년 생산 유발효과 2조 예상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사진:울산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울산경자청)장은 <대한경제>와 인터뷰에서 추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올해 취임 1년을 맞아 울산경자청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청장 취임 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를 발판 삼아 울산 경제자유구역의 외연 확대는 물론,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다. 그만큼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이 청장뿐 아니라 울산 지역에 의미가 남다르다는 뜻이다.


이 청장은 “이는 2020년 울산과 광주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뒤 경제자유구역 지정 방식이 공모에서 수시 지정으로 전환된 이래 처음 지정된 사례”라며 “오는 2030년 생산 유발효과 2조3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53억원, 취업 유발효과 6662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1.53㎢ 규모 울주군 삼남읍 일대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가 신규 지정되면서 울산 경제자유구역 면적은 기존 4.75㎢에서 6.28㎢로 약 32%나 증가하고 전국 9개 경자청 가운데 면적 기준 5위에 올랐지만, 울산경자청의 투자 유치 가용 부지는 다른 지역 경자청과 비교해 부족한 상황이다.


이 청장은 “올해 제2차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추진할 예정으로, 지난해 구성ㆍ운영 중인 지역산업연구 태스크포스(TF)를 활용해 충분한 대상지 검토와 연구로 촘촘히 챙겨나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울산경자청의 외연 확대를 위해 1차 지정에 그치지 않고 2차 추가 지정에 역점을 둬, 울산경자청이 제2 도약을 할 수 있는 원년의 해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울산경자청은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지정을 계기로 울산역과 인근 지역에 게임ㆍ정보기술(IT) 분야 글로벌 대학 유치, 예술교육이 접목된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교, 호텔ㆍ실버타운 복합 개발 등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해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력 외국인 투자 그룹과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경자청은 지난해 울산도시공사와 함께 서울에서 ‘KTX 울산역세권’ 호텔용지 사업자 모집 투자 설명회도 가졌다. 해당 용지는 울산역세권 인근 울산컨벤션센터에 인접한 부지로, 면적 1만321㎡에 용적률 1100%를 적용해 200실 이상 규모 호텔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청장은 “울산과 울산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울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호텔 사업 관계자, 증권사, 투자운용사 등 국내외 잠재 투자가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며 “이후 글로벌 호텔 체인에서 투자에 관심을 표명했고, 대상 부지의 크기와 용적률을 감안해 실버타운, 병원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호텔 이외의 시설은 투자자를 물색 중으로, 일부 투자자와 사업 참여방안을 지속 논의하고 있다는 게 이 청장의 설명이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1969년 9월생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9회 △산업자원부 산업통상팀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정책기획팀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겸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단장 △산업부 국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외국인투자 종합행정지원센터장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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